유난히 가을 하늘이 청명하고 바람이 선선했던 지난 10월 9일 한글날, 남편과 함께 특별한 발걸음을 했다. 우리가 쓰는 아름다운 우리말과 한글을 제정하신 세종대왕의 진품 유물과 어진이 소장되어 있다는 소식을 품고 찾은 부산의 보물창고, 해성아트베이였다. 매번 바쁜 일상에 쫓겨 흘려보내기 쉬운 공휴일이었지만, 우리 민족의 뿌리와 위대한 거장들의 숨결을 온전히 마주하며 깊은 사색과 힐링을 누릴 수 있었던 소중한 하루였다. 단순히 눈으로 구경하는 관람을 넘어, 역사의 무게와 예술의 향기가 가슴 깊이 스며들었던 그날의 감동적인 기록을 진솔하게 남겨본다.한글날 마주한 세종대왕의 아우라,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공간해성아트베이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공간을 압도하는 묵직하고도 고요한 기운이 감돌았다. 한글날을 맞..